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(T3, T4)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신체 대사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입니다. 이 질환은 흔히 그레이브스병(Graves’ disease)과 같은 자가면역질환, 갑상선 결절, 갑상선염 등이 원인이 되며,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.

주요 증상
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은 신체의 대사 과속화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. 주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1. 심혈관 증상: 빠른 심박수(빈맥), 두근거림,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2. 체중 변화: 식욕이 증가하더라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3. 피부 및 머리카락: 피부가 따뜻하고 촉촉해지며,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.
4. 신경 증상: 불안감, 과민성, 손 떨림(진전),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5. 소화기 증상: 설사나 배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.
6. 기타: 피로, 근력 약화, 더위에 민감해지는 증상,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나 월경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그레이브스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인 경우, 눈이 돌출되거나 부종이 생기는 안구 돌출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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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단
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T3와 T4 호르몬의 수치가 높고, 갑상선 자극 호르몬(TSH) 수치가 낮은 것으로 진단됩니다. 자가면역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(예: TSH 수용체 항체)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. 초음파, 갑상선 스캔 등 영상 검사도 갑상선의 구조적 문제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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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
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원인, 증상 정도,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.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1. 약물 치료
항갑상선제(예: 메티마졸, 프로필티오우라실)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합니다.
증상 완화를 위해 베타차단제를 사용해 심박수나 떨림을 조절합니다.
2. 방사성 요오드 치료
갑상선 조직을 파괴하여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방법으로, 비교적 안전하며 효과적입니다. 다만,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후 갑상선 호르몬 보충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3. 수술
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, 약물치료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선택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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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 및 예방
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,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.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모니터링하고, 약물 복용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. 또한, 스트레스 관리, 규칙적인 생활 습관, 균형 잡힌 식단이 갑상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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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갑상선기능항진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대체로 증상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그러나 방치되면 심혈관계 질환, 골다공증, 갑상선 위기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갑상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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